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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이 돌봄도 잘해”… 日기업 설문결과

입력 2025-08-27 10:18수정 2025-08-27 10:19

돌봄 경함자 73% “준비 없이 시작”… 미경험자 73% “대비 없어”

(어도비스톡)
(어도비스톡)

日 돌봄·복지용구 렌탈기업 다스킨 헬스렌트 사업부가 ‘돌봄 백서 2025’를 통해 일과 돌봄의 양립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 근로자가 미래의 돌봄을 불안하게 여기면서도 준비는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제 돌봄을 경험한 사람들은 업무 현장에서 갈고닦은 소통·공감 능력 등 비즈니스 스킬이 돌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다스킨은 9월 15일 일본 ‘경로의 날’을 앞두고 20대~50대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일과 돌봄의 양립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돌봄 미경험자 85.8%가 “일과 돌봄을 동시에 해낼 수 있을지 불안하다”고 답했다. 실제 돌봄을 병행한 경험자의 경우에는 72.3%는 “업무에서 습득한 기술이 돌봄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이나 한정된 시간 속에서 효율적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능력, 그리고 공감과 의사소통 능력이 돌봄 현장에서 크게 활용된다고 답했다.

다스킨 관계자는 “돌봄이라고 하면 흔히 신체적인 케어를 떠올리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업무를 통해 길러온 공감력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돌봄 현장, 특히 돌봄 전문가와의 소통 과정에서 매우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래 돌봄에 대한 불안도 두드러졌다. 돌봄 미경험자의 66.4%는 “앞으로 가족을 돌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72.9%는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특히 30~40대 여성은 불안도가 평균 78% 안팎으로 가장 높았으나, 준비 부족 비율 역시 80%를 웃돌았다.

가족 돌봄 경험자 1000명에 대한 별도 조사에서도 “준비 없이 돌봄이 시작됐다”는 응답이 73.2%에 달했다. 이들은 뒤늦게 △심리적 각오, △상담처 확보, △제도 정보 수집 등이 필요했음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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