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지역 어르신들의 영화관람 지원 등 건강한 여가생활 돕기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는 사회적 책임 이행 사업 일환으로 문화 소외계층인 지역사회 노인들의 문화복지를 위해 설립된 실버전용 극장 ‘추억극장 미림’을 후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추억극장 미림은 55세 이상 어르신이 ‘미워도 다시 한 번’, ‘여자의 일생’, ‘내일을 향해 쏴라’, ‘벤허’ 같은 추억의 명화를 2천 원(동반자 2천 원·일반 7천 원)에 볼 수 있는 시니어 전용극장이다.
과거 동인천의 대표적 영화개봉관으로 시민의 추억에 자리하고 있는 미림극장은 새로운 영화시장의 트렌드에 밀려 지난 2009년 폐관됐다가 인천시사회적기업협의회가 지난해 10월 지역특화사업(사업단 형태)으로 ‘추억극장 미림’을 출범시킨 이후 3개월 동안 1만 5312명이 찾는 등 실버 문화의 명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IPA는 운영자와 고객이 모두 연배가 지긋한 어르신으로, 극장의 운영과 관람 후원을 통해 인천지역 노인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국가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지를 알려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일보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