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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봄철 건강관리법’ 황사·미세먼지 싹~ ‘약초의 힘’

기사입력 2014-03-18 08:22

도라지ㆍ더덕, 가래제거 효능 중금속 배출엔 뽕잎차ㆍ녹차

“미세먼지와 황사, ‘약초’로 이겨내세요.”

농촌진흥청은 17일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을 맞아 우리 약초를 이용한 건강관리법을 제시했다.

한방에서는 인체에 유입된 이물질이나 가래 배출에 도라지와 더덕이 최고로 알려져 있다.

도라지는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점액 분비를 도우며, 가래를 배출하는 효능이 뛰어나 미세먼지 흡입으로 손상되기 쉬운 폐를 보호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더덕은 생채로 무치거나 고추장 양념을 덧발라 구워 먹으면 먼지와 가래배출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목감기를 예방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

감초와 생강을 말린 ‘건강’은 대부분의 한약처방에 포함되는데 이는 감초와 건강이 독성을 중화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감초 달인 물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 완화에, 생강은 비염에 좋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 ‘백과’로 불리는 은행은 폐를 맑게 하고 숨찬 것과 기침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고, 녹두는 수백 년 전부터 주목받는 해독음식으로서 100가지 독을 푼다고 돼있다.

또한 몸속의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에는 녹차, 둥굴레차, 뽕잎차, 옥수수차 등의 한방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어 미세먼지나 황사 속에 포함된 중금속을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피부미용에 좋은 녹두나 창포, 모과, 녹차가 들어간 한방 클렌징을 사용하는 것도 피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경기일보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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