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

장애인 2명 중 1명은 노년층 '고령화 심화'

기사입력 2020-04-20 09:48

(셔터스톡)
(셔터스톡)

국내 장애 인구의 고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20일)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9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1만8000명, 전체 인구의 5.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70대 58만2000명(22.2%), 60대 58만4000명(22.3%) 등으로 60~70대 등록장애인 수가 가장 많았다. 전체 인구 대비 장애인 등록 비율도 60대 이상(60대 9.3%, 70대 16.2%, 80대 21.6%)이 높았다.

15개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 122만3000명(46.7%), 청각 37만7000명(14.4%), 시각 25만3000명(9.7%), 뇌병변 25만2000명(9.6%) 순의 비율을 나타냈다. 장애 정도별로 보면 심한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은 98만 명(37.6%), 심하지 않은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은 163만 명(62.4%)이다.

등록장애인의 연도별 증감 추이를 보면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이 2010년 37.1%에서 2015년 42.3%, 2019년 48.3%로 꾸준히 늘었다. 장애 인구의 고령화가 상당한 수준으로 심화해 2019년에는 전체 등록장애인 2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노년층 장애인 중 가장 많은 장애 유형은 지체(48.5%), 청각(22.7%), 뇌병변(11.1%), 시각(10.2%), 신장(2.8%) 장애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새로 등록한 장애인은 총 9만7000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년층은 5만6236명(57.6%)이었다.

권병기 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은 “매년 등록장애인의 추이 분석을 통해 장애인의 특성과 서비스 욕구에 부합하는 복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기사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 / 300

브라보 인기기사

  • 행복한 노후 위한 경로당의 변신 “모든 세대 위한 장소로”
  • 음악 취미로 만나 가족처럼… “나이 들수록 또래가 좋아요”
  • “새 친구와 외로움 덜어” 중장년 사이 ‘소셜 커뮤니티’ 인기
  • “나이가 무슨 상관?” 세대 장벽 허물 시니어 여가 트렌드

브라보 추천기사

브라보 테마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