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OPEC+(석유수출국 기구와 러시아 등 10개 산유국 협의체) 영상회의에서 하루 100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열린 OPEC+ 긴급 영상회의에서 산유국들은 5월과 6월에 하루 1000만 배럴 감산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타스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하루 250만 배럴씩, 모두 500만 배럴의 감산을 떠안고 이라크가 하루 100만 배럴, 아랍에미리트가 70만 배럴, 나이지리아 42만 배럴, 멕시코가 40만 배럴 등을 감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33달러(9.3%) 내린 2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1.36달러(4.1%) 하락해 배럴당 31.48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