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생한방병원이 비급성 허리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의 효과를 비교하는 임상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연구는 허리 통증이나 다리로 뻗치는 하지방사통이 있는 환자를 비약물치료군과 약물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진행한다. 비약물치료군에는 침·전침·추나요법 등 한의치료를, 약물치료군에는 진통제·주사치료·신경차단술 등을 시행한 뒤 통증과 기능장애, 삶의 질 변화를 비교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중등도 이상의 요통 또는 하지방사통이 있고, 하지방사통이 발생한 지 1개월 이상 지난 만 19~69세 환자다. 연구기간 동안 정해진 일정에 맞춰 병원을 방문할 수 있어야 한다.
참가자는 총 17차례 평가를 받는다. 첫 방문에서 연구 참여 적합성을 확인하고, 두 번째 방문에서 치료군을 배정한다. 이후 8주간 치료와 방문 평가를 진행하며, 치료 종료 후 약 3년에 걸쳐 방문 또는 전화 방식으로 경과를 관찰한다.
연구와 관련한 검사 및 평가 진료 비용은 병원이 전액 부담하고 교통비도 지급한다. 약물치료군 참가자가 비교 자료 수집을 위해 외부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는 경우에도 연구계획서에서 정한 범위 안에서 비용을 지원한다. 다만 연구와 무관한 진료비는 참가자가 부담해야 한다.
연구는 서울 강남자생한방병원과 대전자생한방병원, 부천자생한방병원, 해운대자생한방병원 등 전국 4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참여 방법과 세부 일정은 해당 병원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자생한방병원은 앞서 중증 만성 요통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약침치료와 일반 물리치료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통증연구저널(Journal of Pain Research)’에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약침치료군의 평균 통증숫자평가척도(NRS)는 치료 전 6.42에서 치료 후 2.80으로 낮아졌으며, 물리치료군보다 통증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인혁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평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환자와 의료진이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데 필요한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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