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강남구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 “동호인 인구 빠르게 증가, 제2·제3 구장 필요”

황금연휴가 끝나고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간 6일, 강남탄천파크골프장은 이른 오전부터 동호인들로 붐볐다. 파크골프의 매력에 빠진 중장년·시니어 동호인 720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제12회 강남구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가 이날 강남탄천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강남구파크골프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강남구 시니어들의 높은 참여 열기와 파크골프의 빠른 확산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이호귀 강남구의회 의장, 김현기 서울시의원, 김형권 강남구의원, 허대무 강남구체육회장, 고광윤 강남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이영우 서울시파크골프협회장, 김정숙 강남구청 생활체육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는 단순한 생활체육 행사를 넘어 강남구에서 파크골프가 시니어 여가의 중심 종목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강완식 강남구파크골프협회장은 개회사에서 “금년 들어 4개월 동안 265명의 신입 회원이 들어와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파크골프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 회장은 협회의 성장과 함께 구장 부족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외형 규모에 걸맞게 안으로는 내실을 다지면서 실력과 품격을 갖춘 협회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한 홀에 4명이 아닌 6명씩 참여해 720명이 참석하도록 비상수단을 사용해야 했을 정도로 구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탄천변 유휴 부지를 활용한 6홀 신설, C구장 확장을 통한 D코스 조성, A·B구장 야간 조명 설치 등을 관계 기관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호귀 강남구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시설 확충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의장은 “파크골프장뿐 아니라 강남구의 많은 체육시설이 부족하다”며 “강남구청과 강남구의회가 예산과 집행을 철저히 준비해 좋은 구장을 제공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대무 강남구체육회장은 “강남구파크골프협회가 작년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회장과 동호인들이 강남구 파크골프의 위상을 높여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체육회도 서울시와 강남구에 건의해 동호인들이 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선수 대표 선서는 유한구, 이시원 선수가 맡았다. 두 선수는 참가 선수들을 대표해 대회 규정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선서했다.
이번 대회는 강남구 시니어 세대의 파크골프 열기를 보여준 행사였다. 대회장을 가득 메운 동호인들의 모습은 파크골프가 강남구 시니어들의 건강과 교류, 여가를 잇는 대표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