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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매너

기사입력 2016-11-28 13:51

▲와인 매너(박용덕 동년기자)
▲와인 매너(박용덕 동년기자)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술자리가 많이 있는데요. 유별나게 술 마시는 주법에 대하여 가르쳐 주지는 않으면서 핀잔을 주는 손윗사람들을 대할 때면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모르면서 난처하게 경험 한 적이 있다. 우선 윗사람이라고 하여 예의상 술잔을 먼져 권했으나 술잔은 받지 않고 주법에 대하여 예의가 없다고 돌아서는 사람들에게 두 번 다시 잔을 권하고 싶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식사자리도 같이 하고 싶지 않았다. 내 나름대로 부친에게 술 따르듯이 예의를 갖추어 두 무릅을 꿁어 않고 잔을 드리려고 했으나 주법에 대하여 다시 배워서 술을 따르라고 한다. 주위의 식사 분위기가 갑자기 싸늘해 진다. 필자는 황당해서 결국 포기하고 저녁식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식사자리가 끝 날 때까지 주눅이 들뿐만 아니라 먹은 음식이 목 구명에서 넘어가지도 않고 식도에 걸려 있는 기분이다. 그 당시의 사람들이 직장을 떠나고 우리의 시대가 왔다. 신입직원 또는 손아래 직원들과 같이 술자리가 있을때는 무릅을 꿁고 술 따르면 절대로 그러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어색하게 술 마실 거면 왜 술을 주고 받느냐고 편안하게 않아서 두 손으로 따르면 되지 그 이상의 액션은 취하지 말라고 한다.

우연히 신의 물방울 이라고 하는 소믈리에 와인교육을 받을 기회가 있어서 망설임 없이 바로 신청하여 교육을 받으면서 여러 가지 질문도 하고 나만의 경험을 축적했다. 생활하면서 각종 모임에 조금이라도 편하게 자리를 하기 위해서도 늦으나마 교육받기를 잘 한 것 같다.

와인과 테이블에 대한 기본적인 예절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첫째, 테이블에 않은 사람기준으로 테이블을 4등분 했을때 오른쪽 좌측 상단에 물잔, 오른쪽 중간에 레드 와인 잔을 바로 아래 화이트 와인 잔을 세팅하고, 식사 전, 중에는 화이트 와인을 식사 후에는 레드와인으로 입가심을 한다.

둘째, 와인을 따를 때는 않은 사람의 우측에서 병의 라벨이 상대방이 볼 수 있는 상태에서 반드시 한손으로 잔의 1/3까지 따르고, 받는 사람은 잔을 들지 말고 잔의 Base에 손가락을 살짝 올려둔다.

셋째, 건배할 때는 와인 잔의 중간 둥근 부분을 서로 부딪친다.

넷째, 와인을 따르는 순서는 먼저 연장자의 여성 순으로 그리고 연장자의 남성 순으로 따른다.

다섯째, 와인 잔 잡고 마실 때는 긴 대롱 부분을 잡고 와인에 체온으로 덥혀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잔 대롱부분과 잔이 연결된 부분에 손가락을 끼운 채로 마셔도 큰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여섯째, 와인을 마실 때는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즐거운 대화를 하면서 조금씩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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