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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링, 중앙대의료원서 ‘병원 밖 돌봄’ 강조

입력 2026-10-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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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대표 초청 강연… “치료 이후 일상까지 돌봄·의료 연결해야”

▲케어링 김태성 대표가 중앙대학교의료원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비욘드 큐어(Beyond Cure): 초고령사회, 케어 산업에서 찾는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케어링 제공)
▲케어링 김태성 대표가 중앙대학교의료원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비욘드 큐어(Beyond Cure): 초고령사회, 케어 산업에서 찾는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케어링 제공)

초고령사회에서 의료의 역할이 병원 안의 치료를 넘어 퇴원 이후 일상까지 확장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령자의 생활 공간인 집을 중심으로 돌봄과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니어 케어 기업 케어링은 김태성 대표가 15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의료원에서 ‘비욘드 큐어(Beyond Cure): 초고령사회, 케어 산업에서 찾는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강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이철희 중앙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중앙대병원 이재성 병원장, 김형준 부원장 등 의료원 주요 보직자 18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의료와 돌봄의 경계가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령자가 병원에서 치료받는 시간보다 집과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만큼, 의료기관 밖에서 건강 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돌봄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려면 방문요양과 방문간호, 주간보호 등 재가 돌봄 서비스를 의료와 연계하는 ‘가정 중심 헬스케어’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기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고령자의 일상적인 건강 변화를 파악하고 의료기관과 연결하는 접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케어링은 현재 주간보호와 방문요양·목욕·간호 등을 포함한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회사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 기반 돌봄 서비스와 비대면 진료 실증 사례도 소개했다.

‘케어링 보이스’는 고령자와 인공지능이 대화하며 식사와 복약, 운동 등의 생활 습관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회사는 향후 대화 내용을 분석해 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가정 내 비대면 진료를 연계하는 사업도 실증하고 있다.

돌봄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로봇 활용 방안도 제시됐다. 김 대표는 요양보호사가 수행하는 반복적인 신체 업무 일부를 보조하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행 전망을 인용해 국내 돌봄 인력이 2042년 최대 155만 명가량 부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어링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정과 주간보호센터 등 실제 돌봄 현장을 로봇 학습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대표는 “초고령사회의 돌봄은 병원 문을 나선 이후의 일상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점에서 의료와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렵다”며 “의료기관과 협력해 고령자가 집에서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돌봄과 의료를 연결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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