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

"코로나19 때문에"… 노년층 모바일뱅킹 가입 급증

기사입력 2020-05-26 09:35

(셔터스톡)
(셔터스톡)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노년층의 모바일뱅킹 가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은행 지점이 일시 폐쇄되거나 은행창구,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에 대한 감염 우려 확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 가입한 60대 이상 노년층은 지난해 말 416만4000명에서 올 4월 469만9000명으로 12.9%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뱅킹 가입자를 연령별로도 지난해 말과 비교해 지난달 증가율은 60대 이상(12.6%)이 가장 높았다.

노년층의 모바일뱅킹 가입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년층은 그동안 서비스 가입 절차가 불편하거나 도난, 분실 등을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60대 이상 노년층 10명 중 3명 정도만 모바일뱅킹을 이용했다. 한국은행의 ‘2019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0대 이상 중 ‘모바일 금융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9%, 60대는 32.2%였다.

한편 4대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 전체 가입자는 4698만7000명에서 4856만5000명으로 3.4% 증가했다. 60대 이상에 이어 50대(7.0%)와 40대(4.8%), 30대(2.2%)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기사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 / 300

브라보 인기기사

  • 김수환·이어령, 그들은 왜 추앙받았나
  • “어른 됨은 성숙한 시민성”, 좋은 어른 꿈꾸는 청년 공동체 ‘유난’
  • 시대 연구자 3인, “어른 필요 없는 유튜브 세대 젊은 꼰대 돼”
  • 시인 나태주가 말하는 어른, “잘 마른 잎 태우면 고수운 냄새 나”

브라보 추천기사

브라보 테마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