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가 8일 공개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총 294만4073명이 지원금을 신청했다. 이는 전체 지급 대상자 322만7785명의 91.2% 수준이다. 누적 지급액은 1조67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고물가로 커진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소득 수준과 거주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면 55만 원, 비수도권 또는 인구감소지역에 살면 60만 원을 받는다. 차상위 계층 및 한부모가족은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면 45만 원, 비수도권 또는 인구감소지역에 살면 50만 원을 각각 받을 수 있다.
지역별 신청률을 보면 전남이 93.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남은 지급 대상자 14만1255명 중 13만2173명이 신청했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신청이 5만8688명으로 다른 지역보다 많은 점도 눈에 띄었다.
서울과 제주는 각각 92.9%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신청자 수가 48만6574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으며, 선불카드 신청이 26만5271명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제주는 신청자 4만1671명 중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카드 방식 이용자가 2만4523명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부산(92.7%), 대구(92.4%), 광주·전북(각 92.3%), 대전(92.2%) 등 영남·호남 주요 지역도 92% 안팎의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는 전체 신청자 17만5406명 가운데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카드 신청자가 9만6462명으로 신용·체크카드 신청자(7만8944명)를 웃돌았다. 인천 역시 지역사랑상품권 신청자가 11만6675명으로 카드 신청자보다 많았다.
반면 경남은 신청률이 87.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지급 대상자 22만5469명 중 신청자는 19만7891명이었다. 경기 역시 전국 평균보다 낮은 89.6%를 기록했다. 다만 경기 지역 신청자 수는 56만684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서울과 경기 지역을 합치면 전체 신청자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강원도 신청률은 89.3%로 집계됐다.
지급 수단별로는 전국적으로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116만39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선불카드는 102만7742명,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카드 방식은 67만2275명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