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가수 고(故) 유재하의 육성이 담긴 미공개 노래가 발표됐다. 유재하가 생전에 녹음기에 남긴, 미국의 돈 맥클린(69)이 불러 크게 히트했던 팝송 ‘빈센트(Vincent)’다.
음반 제작사 C&L뮤직은 21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마리아칼라스홀에서 미공개곡 ‘빈센트’를 공개했다.
이 곡은 유재하가 생전에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한 노래로 그가 직접 통기타를 튕기며 노래한 음악이다.
제작사는 유재하의 데뷔작이자 유작 음반인 ‘사랑하기 때문에’를 고음질 LP로 재발매하기로 했다.
‘빈센트’는 이 음반 맨 마지막곡으로 수록된다.
유재하는 한양대 작곡과 출신이다. 스물다섯이던 1987년 11월 교통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하면서 요절한 가수 김현식과 비교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세상을 뜨기 3개월 전에 발표한 1집 ‘사랑하기 때문에’는 꾸준히 회자되는 당대의 명반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