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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서울시, 5년간 가장 잘한 일 중장년취업사관학교 만든거죠”

입력 2026-03-18 13:34수정 2026-03-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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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취업사관학교, 18일 5개 캠퍼스서 동시 개강

40~64세 참여 가능…교육부터 취업까지 통합 지원

취업훈련 정규반 AI·디지털 등 6개 분야 481명 선발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서울50플러스 동부캠퍼스에서 열린 중장년취업사관학교 출범식 모습. 서지희 기자 jhsseo@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서울50플러스 동부캠퍼스에서 열린 중장년취업사관학교 출범식 모습. 서지희 기자 jhsseo@
“5년 동안 서울시에서 한 일 중에 두 번째로 잘한 게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이고, 첫 번째는 중장년취업사관학교인 것 같습니다. 발전을 기원합니다.”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서울시50플러스재단 동부캠퍼스에서 열린 중장년취업사관학교 출범식에 참석한 교육생 A씨는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작년에 32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퇴사한 A씨는 올해 6월 무렵 창업을 준비 중이다. 그는 “1월부터 직접 블로그를 직접 써보니 방문자 수가 한 20명밖에 안 된다”며 “많은 부족함을 느껴 ‘실무 중심 AI 마케터 과정’을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이날 동부캠퍼스를 비롯한 서부(은평)·중부(마포)·남부(구로)·북부(도봉) 등 5개 권역 캠퍼스에서 ‘중장년취업사관학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동부캠퍼스에서는 출범식 당일에 ‘실무 중심 AI 마케터 과정’을 개강했다.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서울50플러스 동부캠퍼스에서 열린 중장년취업사관학교 출범식 모습 (서울시50플러스재단 )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서울50플러스 동부캠퍼스에서 열린 중장년취업사관학교 출범식 모습 (서울시50플러스재단 )
출범식에 참석한 교육생들은 약 30년간 몸담았던 직장에서 퇴직한 뒤 새로운 일을 모색하기 위해, 또는 현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중장년취업사관학교 과정을 선택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생 B씨는 “수출 무역회사에서 27년간 근무를 하다가 3년 전에 퇴직했다. 지금은 컨설팅업을 하고 있는데 작년에 챗GPT를 처음으로 이용을 해봤다”며 (AI를 이해하고자)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등을 봤지만 2%가 계속 안 채워지는 와중에 ‘실무 중심 AI 마케터 과정’ 교육이 있다는 걸 알고 지원을 하게 됐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생 C씨는 ”두 달 전에 공유 오피스라는 사업을 창업했다. 현재는 블로그로만 홍보를 하고 있는데 교육 과정을 통해서 다양한 채널로 홍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지원했다“고 전했다.

교육생 D씨도 ”중국에서 화장품과 제조업 관련 사업을 담당해 왔다. 앞으로 AI와 마케팅을 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
(서울시50플러스재단 )
중장년취업사관학교는 지난달 서울시가 중장년 취업 지원 체계를 전면 개편하며 출범시킨 모델이다. 인재 등록부터 상담, 훈련, 일자리 매칭,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데이터 기반 시스템으로 연계했다. 40~64세 서울 시민으로, 취업 의지가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새롭게 운영되는 취업훈련은 현장 수요를 반영해 AI·디지털, 전기·설비, 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디지털 마케팅, 코딩·로봇 등 AI 기반 과정을 확대해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취업훈련은 개인의 준비 수준과 경력 단계에 따라 △정규반 △속성반 △탐색반 세 가지 유형으로 운영한다.

정규반은 3~4월 11개 과정에서 244명을 모집한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선발되며, 5개 캠퍼스에서 80~300시간 동안 교육이 진행된다. ‘AI 활용 디지털 마케팅’, ‘전기기능사’, ‘공조냉동기계’ 등 실무 중심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전기·공조냉동 분야는 안정적인 재취업 직종으로 꼽힌다. 서울시는 과정 운영에 참여할 기업·기관도 모집해 교육 이후 채용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속성반은 같은 기간 15개 과정에서 360명을 선발한다. 2개월 이내 단기 과정으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무 역량을 빠르게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직업상담사, AI 코딩 로봇 전문가를 비롯해 약국 사무원, 사회복지사, 쇼핑몰 MD 등 서비스·사무 분야 과정도 포함된다.

탐색반은 하루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5개 과정에서 200여 명을 모집한다. 지게차운전기능사, 공조냉동기능사, 병원동행매니저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서울시기술교육원과 연계한 교육 정보도 제공된다. 이후 속성반이나 정규반으로 연계해 심화 교육을 이어갈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중장년취업사관학교는 기업 수요에 맞춘 직무 교육을 통해서 여러분의 재취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특히 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으로 변화하는 산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다시 서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취업훈련 정규반 차 추진과정(서울시50플러스재단 )
▲취업훈련 정규반 차 추진과정(서울시50플러스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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