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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진, 색다른 촬영 기법들

기사입력 2019-10-04 10:24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의 중심이 됐다. 생활을 편리하게 할 뿐만 아니라 여가 도구의 역할도 늘고 있다. 그러나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이가 많다.

스마트폰의 기능 중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카메라 기능도 셔터만 누르기 일쑤다. 사진 취미 활동에 도움이 되는 다른 기능을 알고 익히면 어떨까? 남다른 사진을 만들 수 있고 더 재미있는 취미로 거듭날 것이다. 알아 두면 좋은 사진 촬영 기능을 살펴보자.

▲마라도 선착장에서 ’파노라마’ 모드로 촬영한 모습(사진= 변용도 동년기자)
▲마라도 선착장에서 ’파노라마’ 모드로 촬영한 모습(사진= 변용도 동년기자)

첫째는 ‘파노라’촬영모드다

파노라마는 사전적 의미로 360° 시야에 들어오는 경치를 가리키는 말. 한 컷으로 담을 수 없는 넓은 풍경을 한 장에 담는 방법이어서 여행사진에 유용하다. 카메라를 열면 화면 아래쪽이나 숨겨진 메뉴에 나오는 “파노라마”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일반 사진 촬영은 셔터를 한 번 누르면 완성되나 이 기능은 사진을 찍고자 하는 시작점에서 셔터를 누르고 카메라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여 끝나는 지점에서 셔터를 다시 누르면 된다. 기다란 한 장의 사진이 완성된다. 방향은 좌우 가로형과 아래위 세로형으로 찍을 수 있다.이 기능을 응용하면 한 장의 사진에 같은 인물을 두 군데 넣을 수 있다. (아래 사진 참조).

▲마라도서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 같은 사람을 두 군데 한 컷에 담았다(사진= 변용도 동년기자)
▲마라도서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 같은 사람을 두 군데 한 컷에 담았다(사진= 변용도 동년기자)

둘째는 ‘하이퍼랩스(타임랩스)’와 ‘슬로 모션(슈퍼슬로 모션)’ 촬영 모드다

이 두 가지 기능은 동영상 기법이다. 잘 사용하지 않고 있으나 재미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사용 방법은 해당 모드를 선택하고 셔터를 누르면 촬영이 시작되고 다시 눌러야 끝난다. 실제보다 빠르거나 느린 동영상이 된다. 하이퍼랩스는12초 정도 돌아가는 영상을 1초로 단축한다. 예를 들어 흐름을 잘 볼 수 없이 서서히 움직이는 하늘의 구름을 삼각대를 세우고 하이퍼랩스로 촬영하면 구름이 움직이는 모습을 확연히 볼 수 있다. 풍력발전기를 찍으면 서서히 도는 날개가 선풍기 날개처럼 움직인다. 장면을 빠르게 돌리는 영화 같은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슬로 모션은 하이퍼랩스와 반대다. 실제 움직임보다 더 느리게 움직인다. 운동선수의움직임을아주느린순차적동작으로보여주는텔레비전장면처럼찍을수있는기능이다.손주들이 장난치는 모습을 이 기능으로 촬영하면 슬로 비디오가 된다. 여행에서 만나는 폭포도 우아한 모습으로 담긴다. 슬로 모션은 촬영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 삼성 갤럭시의 경우 4분 30초로 이 시간이 지나면 촬영이 자동으로 중단되고 필요한 시점에서 셔터를 누르면 끝난다. 슈퍼슬로 모션은 실제 속도의 영상에 덧붙여 슬로 기능을 중간마다 넣을 수 있다.

나는 61살에 사진을 배웠고 노후 여가를 즐기는 핵심 취미가 됐다. 9년 전에 함께 사진을 배웠던 대부분 사람은 사진활동을 그만두었다. 일상적 사진에 머물러 흥미를 잃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능 활용에 도전하고 응용하면 무덤덤 하던 사진 취미가 더 재미있게 돼 오랫동안 할 수 있다. 새로운 기법들을 활용해 남다른 사진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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