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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마음은 만병통치약

기사입력 2019-01-17 17:24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나타나지 않고,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며, 22%는 사소한 일에 대한 고민이라는 말이 있다. 걱정의 단 4%만이 우리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진짜 사건에 대한 고민이라는 것이다. 즉 90% 이상이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의미다. 골프선수가 마지막 18홀에서 퍼팅을 할 때 ‘꼭 1등을 해야 하는데 안 들어가면 어떡하지?’ 하며 불안해하면 실수할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LPGA투어에서 25승을 달성하고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세리 선수는 우승 비결을 다음과 같은 한마디로 정리했다.

“나는 퍼팅할 때 ‘안 들어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 대신 ‘반드시 들어간다’ 하고 자신 있게 퍼팅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온갖 걱정을 하며 산다. 건강한 삶이란 어떤 것일까? 건강이라 하면 신체적 건강을 우선 생각하게 되지만 신체적 건강은 일부분일 뿐이다.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르는 정신건강이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신체 일부가 장애라면 불편은 하겠지만 불행하다고는 할 수 없다.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마음의 병은 삶을 더 불행하게 만든다. 마음의 병은 정신뿐만 아니라 신체의 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마음이 병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280가지 병의 원인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 암, 고혈압, 위장장애, 발기부전 심지어 탈모까지도 스트레스에 의해 발병한다. 기분이 좋을 때 나오는 호르몬은 도파민인데 마음을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해준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아 화가 나면 아드레날린이 나오는데 이 호르몬을 0.05mg만 어항에 넣어도 금붕어가 죽을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고 한다.

한 대학교 수의학과에서는 스트레스가 신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험을 통해 연구했다. 우선 토끼를 A·B 두 집단으로 나누고 몸에 안 좋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조합해 섭취하도록 했다. 그리고 A 집단 토끼는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안아주며 친절을 베풀었다. B 집단 토끼는 목만 내놓도록 가두고 밥을 줄 때도 철창문을 덜거덕거리며 소음을 내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게 했다. 심지어 맹수 울음소리도 들려줬다. 4주 후 보니 친절을 베푼 토끼들은 전혀 이상이 없었는데 스트레스를 준 집단의 토끼 중 절반이 혈관이 막혀 각막이 하얗게 변질되는 질환에 걸렸다. 녹내장이 발생해 안구가 파괴될 상황에 이른 토끼도 있었다. 단순히 스트레스만 줬을 뿐인데 4주 만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정신건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신체적 상처나 건강은 약물이나 수술 등으로 치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신 건강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수술 등으로 해결하기도 힘들다. 그러므로 긍정의 마음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첫 번째, 욕심을 버려야 한다. 재산이 많아도 가족 간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는 가정이 있다. 반면 가진 것 없어도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들이 있다.

두 번째, 비교하지 않아야 한다. 남들과 비교하는 순간 행복은 감소한다. 만족할 줄 아는 것이 행복의 비결이다. 세 번째, 배려하고 이해해야 한다.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마음이 결국 자신에게도 행복을 가져다준다. 이 세 가지만 실천해도 스트레스 덜 받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긍정의 마음은 만병통치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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