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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의 인상학] 빛나는 이마는 행운을 가져다준다

기사입력 2016-08-26 12:27

삶의 길은 누가 만들어 줄까 하는 의심이 들던 젊은 시절엔 스스로가 개척하여야 한다는 강한 의지 하나면 무서울 것이 없었다. 나이가 들고 삶의 연륜이란 것이 묻어 있는 지금은 거울 속의 나와 마주하면서 지금까지 만들어 온 시간들을 점검하게 된다.

날마다 보는 내 얼굴이지만 그 얼굴이 똑같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자신의 얼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 우리가 가장 잘 만드는 것이 보여주는 얼굴이다. 언젠가 TV 공익광고로 ‘당신은 몇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나요’가 방영된 적도 있었다. 우리가 잘 알아야 하는 얼굴은 자신의 얼굴이지만 자신을 보는 시각은 주관적이고 자기중심적이기에 정작 중요한 일은 실패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우리는 눈에 자신의 마음을 담는다. 흔히들 ‘다 속여도 눈은 정직하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사람은 너무나 영리하기에 훈련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통제하고 눈동자도 흔들리지 않게 관리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상대의 눈을 보면서 상대의 마음을 읽어 내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닌 이유이기도 하다.

자신의 마음은 스스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기가 한 행동은 스스로 잘 알 수가 있다. 지금의 행동이 얼굴을 만드는 것이기에 자신의 행동을 헤아리는 훈련이 필요하다.

먼저 자신의 주관적인 견해에서 벗어나는 연습을 해보자. 세상의 중심은 나[我]란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공정한 마음으로 상대를 살펴보는 것이다.

상대를 볼 때 가장 잘 보이는 부분이 이마일 것이다. 이마는 우리 얼굴의 가장 위에 위치하며 하늘과 소통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하늘의 기운을 가장 먼저 받기에 운(運)이 들어오는 첫 번째 통로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좋은 운이 들어오면 이마는 밝고 환하게 빛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 것이다.

이마를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 묻는 것이 이마의 주름이다. 세 줄이 뚜렷한 주름은 좋은 것이란 생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필자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이유인즉슨, 주름은 편안한 상태에서는 생기지 않는다. 주름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큰 원인의 하나는 마음고생이다. 심신(心身)이 함께 힘든 상황을 겪었기에 의지력이 강해지고 자신이 무엇을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에 물불을 가리지 않고 매진하는 경향이 있어 원하는 일을 성취하기 때문에 성공하는 주름이라는 설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삶에는 힘든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기에 원하는 자리에 올라간 사람은 그 힘든 상황을 감내하는 힘이 약하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이마 주름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다면 심기를 바로 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다시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는 연습을 하여야 할 것이다.

이마를 보면서 상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은 많이 들어 본 이야기는 아닐 것이지만 우리의 얼굴은 각자의 역할이 있으므로 그 이야기를 잘 들을 줄 아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이마는 넓고 작은 동산처럼 둥그런 모양이면 좋은 이마라 할 수 있다. 넓은 이마는 사업 운이나 가정 운 모두 좋다고 할 수 있다. 성격도 포괄적이라 다방면으로 능력을 발휘하며 대인관계도 좋아 많은 사람들과 넓은 관계망을 유지하면서 살아간다.

이마가 넓은 사람은 특별히 작은 흉터라도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하여야 한다. 자신의 운이 늘 좋다는 자부심이 있기에 작은 장애물이 도리어 큰 재앙처럼 보여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마가 좁다는 것은 자신의 활동 영역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가서 활동하기보다는 좋아하는 일이나 잘하는 부분에 집중하여 자신의 분야에서 커다란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좋다. 요즘의 시대 상황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개발하여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인정받을 수 있고 남보다 훨씬 뛰어나 보이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 먼저인 것이다.

그러면 행운이 오는 이마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먼저 이마를 가리지 말아야 한다. 요즘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의 헤어스타일이 모두 앞이마를 덮고 있다. 불황기에는 여성의 치마 길이가 짧아진다고 한다. 옷이 한 시대의 생활상을 대표하는 문화라고 한다면 얼굴은 우리의 삶 자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이마를 가리는 헤어스타일이 유행하면 경제가 어두워진다고 강의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마는 하늘의 기운을 받는 부분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으면 밝은 기운을 받을 수 없어 습하고 어둡게 된다. 밝은 빛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가지만 그것을 차단하거나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의 몫이기 때문이다. 수험생이나 입사 시험을 앞둔 자녀를 둔 부모님에게 늘 당부하는 사항이 앞머리를 내리지 말고 이마를 잘 드러내서 상대에게 밝은 기운을 전달해 주라는 것이다. 유행을 따르면서 즐겁기보다 원하는 일을 성취하는 기쁨과 보람이 더 크다는 것을 알면 이마를 가리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대머리를 부끄러워하지 말자. 우리나라는 유난히 머리가 없는 것을 신경 쓰는 경향이 있다. 세계적인 스타 율 브리너는 모두가 멋진 배우로 기억하고 있다. 우리나라 배우들도 요즘은 자신의 대머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트렌드로 만들어 성공한 경우가 많다. 천기(天氣)를 더 많이 받아서 곧장 내려 보내기에 운의 흐름에서 좋은 기운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여야 한다.

이마에 난 작은 뾰루지나 상처는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어린아이일 때 주로 상처가 많이 생기는데, 부모의 무관심으로 상처를 방치하면 그 아이가 자라면서 운의 흐름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도 알아 두어야 할 것이다.

이마가 좁고 작으면 생각이 치밀하고 집중적이며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많다. 이런 상대에게 활발하고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면 불행해진다. 여행을 다니는 것도 좋아하지 않으므로 자신의 영역을 인정해 주고 하고 싶은 연구나 공부에 매진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람은 각자 자신이 작은 별이기에 스스로 빛을 내면서 살아가야 한다. 먼 곳에서도 환하게 빛나는 별은 모두가 다 좋아하고 가까이 하고 싶어진다. 주변에 밝고 빛나는 별들이 많으면 우리의 삶이 윤택해지고 행복해진다.

행운은 스스로 만들어 가기도 하지만 주변의 관심과 사랑이 보태지면 무한대로 소유할 수 있다. 지금 내 이마를 가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점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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